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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법선님의 祝詩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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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우의 노래

강법선


해님길보다 더 먼 하늘가
칠흑 같은 어두움의 손짓하는 별 하나

꽃들이 별처럼 동동 떠있는
넓기도 넓어라
깊기도 깊으셔라 은하수 건너

촛불 꽃이듯 가물가물 보이는
그대 별까지

기다림에 익숙해진
그대 손수 지어준
사랑이란 옷 하나 걸치면

단 하루 사이에
나는야 갔다 오고도 남지

어머, 눈 뜨면 벌써 아침이네
여름 짧은 밤

그대 눈물로 비 오게 사랑을 나누고도
오는 새벽 쫓아서
금새 다녀온 길

물어보려무나
모든 까막까치들에게

칠석날마다 우리 둘이 만나던 강가에서
구경했던 이야기

하루도 아닌 밤 사이에 그 먼별까지
나는야 갔다 오고도 남지





2006.7.15. 밤 빗소리를 들으며 강법선